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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헤이브글로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 수상하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No.1 비헤이브글로벌 입니다.   어느덧 언제 코로나가 시작했는지 모르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외출시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무탈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저희 비헤이브글로벌의 작년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 대상 소식을 말씀드립니다   한국 인터넷 전문가 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 워즈 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콘텐츠를 발굴·확산하고 기업/기관 경영 성과 및 운영 개선에 필요한 방향 제시 등을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는데요~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200여 개 기업과 15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저희 비헤이브글로벌이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소통 파트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비헤이브글로벌은 휠라코리아의 전체 SNS 채널 통합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파트너로써, 100만 명에 달하는 휠라 소셜미디어 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등을 통해 휠라가 1020세대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휠라 x 유튜브 게이밍 콜라보레이션, 휠라 x 서브웨이 콜라보, 휠라 x 슈퍼막쉐 콜라보와 같은 휠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SNS 상에서 화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라 팬 페스타, 휠라 가족사진 공모전 등 휠라의 브랜드 캠페인 진행으로 브랜드 이슈화 및 소비자 참여 확대를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와 소통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주요 타깃층인 1020세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SNS 등의 비대면 소통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희 비헤이브 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타깃층에 맞춘 신선하고 색다른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답니다~ 또한, 이번 수상의 결과로 비헤이브글로벌의 뛰어난 콘텐츠 기획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뛰어난 기획력과 색다른 콘텐츠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저희 비헤이브글로벌은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비헤이브글로벌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   그럼 다음에도 좋은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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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ASIA그룹 비헤이브글로벌, 中위챗 ‘샤오청쉬’ 쇼핑몰 구축에 나서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비헤이브글로벌 입니다.   어느덧 2021년 2분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인데요. 2021년 비헤이브글로벌의 반가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비헤이브글로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마케팅이 부담스러운 국내 강소 제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위챗(wechat) 내 인앱 형 서비스 ‘샤오청쉬’의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쇼핑몰 구축 이후 샤오청쉬 내 활동 중인 왕홍들이 본인들의 콘셉트에 맞게 제품을 sns에 홍보, 판매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입점 후 판매 마케팅까지 지원이 이어지는데요.   비헤이브글로벌은 샤오청쉬 쇼핑몰에 입점한 제품에 대해 왕홍의 1차 리뷰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2차 리뷰로 제품 판매까지 이어가면서 왕홍과 소비자 모두에게 수익 배분되는 방식으로 왕홍 연계 마케팅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기존 방식과 달리 왕홍들이 자체 수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판매에 뛰어들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매출 확대 효과의 한층 뛰어난 구조가 마련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오청쉬는 중국 텐센트가 운영 중인 위챗의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지난 2017년 출시한 인앱 형 서비스로 올해 기준 일 평균 사용자가 4억 5000명에 육박하는 대형 플랫폼입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시장 매출 규모는 전 세계 1위로 지난해 2조 900억 달러 , 약 한화 2300조 원을 달한다고 합니다.   저희 비헤이브글로벌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중국 마케팅이 부담스러운 국내 강소 제품들이 부담 없이 실질적인 중국 마케팅에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위챗 공식 계정과 연계된 인앱 형 쇼핑몰로 구축되는 만큼, 왕홍들에게 정품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어 활발한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비헤이브글로벌은 중화권, 영미권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력 브랜드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틱톡, 텐센트, 웨이보 등의 중국 대표 플랫폼의 1급 공식 마케팅 대행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비헤이브 글로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음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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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렌드 도서 3권 리뷰 (feat. 마케터의 눈)

다음주면 벌써 2019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교보문고에 갔다가 2020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무려 WELCOME 2020.2020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경제ㆍ경영 분야의 책들이었습니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골랐습니다. 이 중 제가 리뷰할 도서는 세 권입니다. (김난도 외 지음)(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염한결 외 지음)본 글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Q1. 각 책은 어떤 내용이고, 서로 어떻게 다른가요?Q2. 공통적으로 예측되는 2020년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_넓게 보기, 혹은 좁고 깊게 보기 시리즈는 매년 이 시기에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만큼 사회 전반의 흐름을 예측합니다. 내용은 크게 전년에 예측한 내용이 얼마나 적중했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의 트렌드는 무엇일지 알아보는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전자를 통해 본 시리즈에 대한 신빙성을 확보하고, 후자를 통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고 싶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해결합니다. 다른 두 권은 특정 타겟에 집중하여 트렌드를 예측합니다. 는 출생 시기가 1984년부터 1996년까지인 밀레니얼 세대(=Y 세대)와 1997년부터 2010년까지인 Z세대가 중심입니다.(이하 MZ세대) 발간된지 1년이 지난 가 아직도 각종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걸 보면 이 대목에 솔깃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2020년의 트렌드를 다루는 부분이 예측보다 현재의 상황 분석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예측서보다는 이해서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는 부제에 드러나 있듯 '다양화된 개인의 삶'에 집중합니다. 2020년 트렌드는 "어느 때보다 소중해진 개인이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나가는 여정"이라며 한 줄로 요약했습니다. 방향성이 명확해 완독 후 '1인용 삶'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빅데이터 연구 기업 생활변화관측소에서 낸 책인만큼 모든 키워드에 예측 근거로써 정량적 자료를 제시합니다.정리하자면, 각 책의 추천 독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트렌드 예측서가 처음이거나 사회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분: 20대 소비자를 타겟으로 제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을 기획하는 분: 지금이 '개인화된 사회'라는 것에 공감하고, 촘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은 분  2020년에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까?비헤이브글로벌은 광고 회사입니다. 각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요. 트렌드 파악이 필요한 이유는 좋은 콘텐츠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결이 다른 책 세 권의 트렌드를 다음 문장에 대한 답으로 편집해보았습니다. "2020년에는 어떤 트렌드를 반영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요?"1. 다양한 삶의 가능성와 의 첫 번째 키워드는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현대인은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집니다. 직장에서, 집에서, 그리고 SNS에서 추구하는 정체성은 모두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소비 성향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오가는 양면적 소비가 증가하고,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혹은 이모티콘)와 굿즈의 인기가 높아질 것입니다.  초저가의 '노브랜드 버거'와 프리미엄 가격대의 '자니로켓 버거'한편, MZ세대는 타인의 삶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브이로그나 인스타툰처럼 일상을 담은 콘텐츠에 나를 투영해보며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서 신선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에 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게 돕는 온ㆍ오프라인 서비스 기획을 제안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취미를 만들 수 있는 '클래스 101'2. 스트리밍 라이프(Streaming Life)의 확산'스트리밍'은 음성이나 영상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는 물건이나 콘텐츠를 소유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으로 가볍게 즐기는 삶이 각광받는다는 뜻으로 '스트리밍 라이프'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역시 소유권보다 사용권을 중요시하는 즉각적인 소비가 각광 받을 것이라 말합니다.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필요한 핵심만 소비하려는 경향은 공유와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공정함에 대한 추구경쟁과 성장이 주요 가치였던 한국 사회에 공정성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위계 질서를 타파하고 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중은 이에 관심과 소비로 반응합니다. 는 MZ세대의 소신 있는 표현을 유도할 수 있는 소셜 콘텐츠를 제안합니다. 2019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애국 마케팅을 펼친 것이 좋은 예입니다. '진정성'은 필수입니다. 단순히 시류에 편승하거나 감정에 호소하는 마케팅은 반감만 살 수 있습니다.  설빙의 '태극기 게양' 이벤트와 모나미의 '광복절 기념 펜 패키지'4. 변화하는 기성세대출생 시기가 1970년부터 1983년까지인 사람들을 X세대라 부릅니다. 는 가족을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해온 X세대의 행동 변화에 주목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패키지가 아닌 취향 중심의 자유 여행을 누리고, 자녀와 일상의 다양한 순간들을 함께합니다.는 그보다 더 위인 베이비붐 세대를 조명합니다. 현재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의 나이가 된 이들은 은퇴 후 나만의 삶을 꾸려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이나 유튜브 등의 서비스도 자유롭게 이용합니다.** 참고 기사: 최근 10년간 장년층 이상 인터넷 사용률 2배 넘게 증가, TV리모컨 놓고 유튜브 트는 5060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은 더이상 2030세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4060세대를 타겟으로 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는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5. 팬슈머의 시대팬슈머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동시에 활발히 피드백도 하는 신종 소비자를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는 브랜드들이 팬슈머를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말합니다. 팬슈머의 적극성은 브랜드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며 안정적인 수익까지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이 직접 스토리 라인과 결말까지 바꾸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역시 아이돌 그룹에서 브랜드로 확대된 대중의 맹목적인 열광에 대해 다룹니다. 열광의 대상은 '인격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즉 풍부하지만 일관된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와 사람에 소비자는 애착을 느낍니다.  팬슈머 서포터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여는 배달의 민족마케터는 각 브랜드의 스토리를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뮤즈를 통해서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서든 소비자가 팬의 영역으로 진화할 수 있게 구름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_에 따르면 2020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가장 둔화할 해라고 합니다. 수출 중심 국가인 한국의 경제는 더욱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그럼에도 좋은 광고와 참신한 콘텐츠는 언제나처럼 주목 받을 것입니다. 본 글이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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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헤이브글로벌의 2019년 마무리를 기록하다

'2020'이라는 숫자도 어색한데, 벌써 2020년의 두 번째 주 월요일입니다. 비헤이브글로벌은 2019년의 마지막 이틀을 쉬고 기분 좋게 신년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 기분 좋다는 건 이전의 마무리 역시 그랬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기록해봅니다. 비헤이브글로벌의 2019년 마무리 현장을요!_#올해_마지막_워크숍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대회의실에서는 한 해의 막을 내리는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세션은 두 개로 구성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주제로 발표를 준비한 팀들의 시간, 그리고 2019년의 실적과 2020년의 계획을 공유하는 대표님의 시간이 그것이었습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세 팀이 발표했습니다. '중국 체험단과 왕홍* 운영'에 대해 발표한 글로벌 플래닝 4팀, '최근의 소셜 미디어 트렌드'가 주제였던 글로벌 플래닝 2팀, 그리고 '국내 디지털 광고 매체 현황'을 다룬 글로벌 프래닝 1팀까지.* 왕홍: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글로벌 플래닝 2팀의 발표그것은 비헤이브글로벌의 2019년 성적표와 2020년 계획표였습니다.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이 시험 결과를 기다리듯, 2019년 내내 바삐 달려온 비헤이브글로벌의 구성원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리라 기대했는데요,(두근두근)(경)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축)대표님은 "1년 동안 수고하셨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따뜻한_말_그리고_선물다음날 저녁, 비헤이브글로벌은 회사 근처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습니다.다른 상 이름으로는 금단현상, 화려한 비상, 상상 이상, 9첩 반상(ㅋㅋㅋㅋㅋ) 등이 있습니다. 수상자들은 아주 만족한 모습이었답니다. 고기 숯불보다 뜨거웠던 경품 추첨의 열기.비헤이브글로벌의 2019년은 이렇게 함께 웃고, 떠들고, 기뻐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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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트렌드 3가지 살펴보기

2020년을 발 빠르게 준비해보고자 트렌드 도서부터 세미나까지 다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시야를 국내로 한정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비헤이브글로벌은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도 돕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내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도 합니다. 마케팅 전략이나 소셜 콘텐츠의 타겟은 한국 소비자일 때도, 해외 소비자일 때도 있습니다.균형을 맞추고자 이번에는 글로벌로 시야를 넓혔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2020년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_"왜 친환경 소비 안 해?" 플라스틱 빨대 옆에 종이 빨대가 있을 때, 비닐봉지 옆에 종이봉투가 있을 때 전자를 고른다면 이런 질문을 듣게 될 것입니다. 환경 파괴에 반대하고, 이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더 이상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테슬라는 올해 2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 차인 '모델 3'를 출시했습니다. 아디다스는 2015년부터 해양 환경 보호 단체인 '팔리 포 디 오션(Parley for the Ocean)'과 협업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고성능 의류와 신발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중적인(mainstream) 브랜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는 에코(eco) 제품은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6년만에 1664% 성장...'모델 3' 美 6위 등극(2019.10.07), 스타벅스부터 아디다스까지… 글로벌 전역서 '플라스틱 프리' 열풍(뉴데일리 경제, 2019.08.19)테슬라 모델 3(왼), 아디다스X팔리포디오션 컬래버레이션 제품(오른)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16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시위와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20년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할 때입니다. 나만을 위한 최신 서비스커스터마이징 제품과 서비스가 주목받은 건 최근 일이 아니지만, 트렌드워칭은 여기에 '지속적인 업데이트 기능'이 더해질 것이라 말합니다.트렌드워칭은 자율 주행 상용화가 머지않은 자동차 업계를 예로 들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초,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감정과 상황에 맞는 음악과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기아자동차의 R.E.A.D 시스템 ©KIA Youtube개인화된 서비스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장 필요한 분야는 무엇일까요? 바로 ★건강★이죠. 미국의 약품 구독 서비스 베이즈(Baze)는 구독자별 다른 비타민을 처방합니다. 피를 조금 뽑아 회사로 보내면 건강 상태에 맞는 비타민을 배달해줍니다. 비타민 종류는 분기마다 업데이트됩니다.  ©Baze직장인 번아웃을 경계하자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번아웃(burnout, 재만 남은 듯한 무기력함과 탈진)을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정의하고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조사 기관은 입을 모아 '20대가 가장 번아웃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 20대는 왜 '번아웃’에 빠질까(경향신문, 2019.11.30)출처: HR Morning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올해 4월, 회사 임직원과의 대화에서 '996 시스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일하는 장시간 근무 시스템)'을 강하게 옹호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Github)는 업무 시간이 지나치게 긴 기업을 제보받는 '안티-996'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기사: [경제만물상] 중국의 ‘996’ 논쟁(이코노미조선, 2019.04.29)뉴질랜드는 지난 5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웰빙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4년간 한화 20조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주52시간 근무제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됩니다. 국가 차원에서 워라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니, 브랜드들도 재만 남은 듯한 직장인들의 무기력함과 탈진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관련 기사: 뉴질랜드 우울증 인구 16%… 정부 '웰빙 예산안' 편성(데일리투머로우, 2019.10.01) _글로벌 2020년 트렌드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 한국의 미래에도 도래했습니다. 같은 트렌드라도 나라마다 다른 모습으로 발현할 테니, 글로벌 기업은 이를 비교해보며 지역화(localization)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유행에 발맞추고 싶은 개인에게도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참고 콘텐츠 모음▼글로벌 트렌드:5 Trends for 2020 | TrendWatching Webinar (TrendWatching Youtube)5 Trends for 2020 (TrendWatching, 위 영상과 같은 내용의 글입니다.)마케팅:Are you ready for marketing in 2020? (The Guardian)소셜 미디어 전략: How to Create a Winning Social Media Strategy in 2020 (business2community)Social Media Trends 2020 (TheKeenfo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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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제작 전에 알아두면 좋을 국내 미디어 현황

비헤이브글로벌의 2019년 송년회를 담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2월 워크숍의 팀 발표 중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주제는 별도의 콘텐츠로 발행하겠다."그래서 가져왔습니다.좋은 옷이 그와 어울리는 주인을 만나면 빛을 발하듯, 디지털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럼, 선행학습을 시작하겠습니다._1장. 국내 디지털 매체의 현황2020년에는 국내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매체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0년의 한국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는 102.4로 집계되었습니다. * KAI: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습니다. 매달 국내 45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수치화합니다. 2020년 매체별 광고 전망 (이미지 출처: 더피알)매체별로 살펴보자면, 온라인과 모바일만 100을 넘습니다. 지상파 TV는 가장 낮은 87.3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강세는 지난 12월 30일에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와 한국광고진흥공사에서 발표한 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에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19.7%가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광고비가 27.8%나 증가한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시스위 표를 보면, 인터넷 광고 매출액은 조금씩 줄어들지만 모바일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참고 기사:  광고시장서도 '대세'는 모바일…방송광고 총액보다 많다 (2019.12.30, 뉴시스)디지털 광고의 중요성은 검증되었으니, 이제 각 온라인 매체의 특성을 살펴볼까요?  오픈서베이의 에 따르면, 네이버와 유튜브가 높은 이용률을 보입니다. 다만, 정보를 탐색할 때는 유튜브보다 구글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서베이포털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가 주 이용 사이트인 사람들은 이미지나 영상으로 정보를 얻고,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SNS 중에서도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강세를 보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트렌드 형성에 핵심이 되는 1020세대의 이용 비중이 두드러집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서베이결론: 모바일 사용량과 유튜브의 인기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동영상 광고의 중요성 역시 계속 커질 것입니다.2장. 성별과 연령대로 구분한 이용 매체디지털 매체의 이용층을 좀 더 세분화해보겠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정보 탐색을 위해서는 네이버를 주로 이용합니다. 소셜 미디어 이용 양상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남성은 유튜브를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며, 사진이나 글보다 영상을 선호합니다. 여성은 유튜브만큼이나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합니다. 콘텐츠 장르 면에서도 사진, 글, 영상을 두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유튜브는 전 연령층이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입니다.* 10대는 페이스북을, 20대는 인스타그램을, 30대는 네이버 블로그를, 40대는 네이버 밴드를, 50대는 카카오 스토리를 타 연령층에 비해 많이 사용합니다.*** 참고 기사: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 47% 급성장 (뉴시스, 2019.12.27)** 참고 자료: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19결론: 디지털 광고 기획 시 타깃에 따라 플랫폼과 콘텐츠의 형태를 달리해야 합니다. 3장. 매체별 광고 전략그렇다면 디지털 매체에서 '어떻게' 광고를 진행해야 할까요? 목적에 따라 광고 전략을 분류해보겠습니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노출'이 목적이라면,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네이버는 압도적인 국내 1위 포털 사이트이며, 진행 가능한 상품(검색, 배너, 동영상, 콘텐츠 광고 등)은 약 35개입니다. 다음(카카오 포함)은 다음 광고 상품 약 35개에 카카오 관련 상품 12개까지 있습니다.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DN, Google Display Network)나 모비온 등 애드 네트워크 상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GDN은 이미지나 반응형 광고 노출에 적합합니다. 주제, 키워드, 관심 분야 등 다양한 타깃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비온은 포털뿐 아니라 일간지, 경제지,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매체와 제휴 관계입니다. 모바일 광고 집행 시 키워드, 도메인, 앱에 따라 타깃팅이 가능합니다. '기술에 기반한 타깃팅'이 주요 목적이라면 페이스북, 카울리, 타불라 등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고객 정보가 풍부하고 소액으로도 국내외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타불라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 네이티브 배너와 비디오 포맷 광고 집행이 가능합니다. 카울리는 모바일 중심의 광고 서비스로 11개의 대그룹과 56개의 소그룹으로 타깃 오디언스를 구성합니다. 동영상 광고는 유튜브와 네이버가 가장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배너, 검색 등 3가지 유형의 7개 광고 상품이 존재합니다. 네이버 TV의 광고 플랫폼인 스마트미디어랩(SMR)은 네이버 TV 캐스트와 다음TV팟, 그리고 카카오 TV를 통해 유튜브에 없는 동영상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합니다. 타깃팅은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타깃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참여형 광고는 캐시 슬라이드와 버즈 스크린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한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이벤트 참여나 동영상 시청 등 꼭 액션이 필요한 광고를 집행하고 싶을 때 좋은 툴이 될 수 있습니다.4장. 디지털 광고 콘텐츠 예시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광고를 통해 요즘의 콘텐츠 트렌드를 알아봅시다. 우선, 패션 및 잡화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따라서, 상품 위주의 배너 광고를 자주 진행합니다. 레저 및 숙박 플랫폼은 직관적이고 중독적인 소재로 배너 광고를 제작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있습니다.식품 및 유통 업종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가, 더블, 최저가'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강렬한 색감과 폰트를 사용합니다. 타깃 범위가 넓기 때문에 임팩트 있는 배너 광고가 많습니다. 영상 광고에서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텔링에 관여할 수 있어 몰입도가 높은 광고 형식입니다. KB국민은행의 '존박의 하루'는 여러 편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청자가 직접 주인공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참고 기사:  결말은 내가 선택…뻔한 스토리 깨부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한국경제, 2019.07.19)존박의 하루 (feat.KB 국민카드)영상 광고의 또 다른 트렌드로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동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광고에 활용하는 'CAIC(Content Ad in Content)'가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크리에이터 조효진이 함께 만든 광고가 그 예입니다. 이 영상은 5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Look Book] 심플&베이직 가을 캠퍼스룩 출근 룩 (에이블리X유튜버 조효진)_이렇게 국내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광고 콘텐츠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디지털 광고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선행학습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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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에 투자하는 콘텐츠 회사,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강연 후기

지난 15일, 국내 웹드라마의 선구자이자 대표 제작업체인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민석 대표는 '숏폼 브랜디드 시리즈의 제작과 사업'이라는 주제로 약 두 시간 동안 자신과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원래 음식 전문 PD였어요."이민석 대표는 방송국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을 연출했고, 을 기획 후 론칭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외부 제작사로 옮긴 뒤 기획한 프로그램은 올리브 채널의 였습니다. "중간중간 해외 탐방을 가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미국에 갔는데, 유튜브 직원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당시 유튜브는 규모 작은 미디어 조직이었죠. 그들과 대화하며 처음으로 방송국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11년이면 국민 예능 의 인기가 정점을 찍으며 방송 트렌드가 다큐멘터리에서 예능으로 넘어온 때입니다.그는 유튜브의 자유로운 제작 환경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편성 시간도, 미디어 규제도 없는 곳에서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 그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민석 대표는 그 때부터 5년 간 창업을 준비했습니다.그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싸이월드와 제휴해 2분짜리 드라마 를 만들기도 하고, 페이스북에서 인터랙티브 퀴즈쇼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페이스북 콘텐츠는 '콬TV'라는 채널에서 2013~2014년에 진행한 거예요. 페이스북은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어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구독자가 20만 명이던 이 채널을 샀어요."이민석 대표는 2016년에 와이낫미디어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콬TV를 운영했습니다. 동명의 유튜브 채널도 오픈했습니다. 콬TV 유튜브 채널. 현재 구독자는 131만 명이다.그는 직원 8명에게 500만원씩 지원하여 각자의 콘텐츠를 만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20만 명이었던 구독자가 12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100만 뷰를 기록한 콘텐츠도 있었지만 소재의 호불호가 너무 강해 거부감을 느낀 구독자가 떠난 것입니다. 채널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중, 22살이었던 팀 막내가 새로운 아이템을 가져왔습니다. 연출 경험이 전무한 막내 직원에게 이민석 대표는 800만원을 건넸습니다. "연출은 전문가에게 맡기자고 했더니, 싫다며 자기가 직접 하겠대요. 그게 엄청 모험이라는 걸 알면서도, 왠지 시원하더라고요.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20편을 만들어왔어요, 800만원으로."이 콘텐츠가 바로 와이낫미디어의 대표작 입니다. 순식간에 100만 뷰를 기록하며 콬TV의 구독자는 3개월 만에 85만 명이 되었습니다. 은 3개 시즌에 특별편까지 제작되며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1억 뷰를 넘겼습니다.남사친, 여사친, 그리고 둘만의 눈치게임 [전지적 짝사랑 시점 1] "저희 회사는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했어요. 비용도 제작 요소를 차근차근 배워가며 늘렸고, 모든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성장했죠. 우리는 '경험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경험해왔어요."** 참고 기사: ‘오피스워치’부터 ‘7일만 로맨스’까지…와이낫미디어, 글로벌 성장세 눈길 (엑스포츠뉴스, 2019.12.09)와이낫미디어 콘텐츠의 대부분은 1020이 타겟입니다.* 이들은 호불호가 강하고, 좋아하는 것에는 표현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민석 대표가 '시청자의 피드백이 없는 콘텐츠는 무난한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참고 기사: “쉬는 시간에도 학원 갈 때도”…10대 사로잡은 웹드라마  (한겨레, 2019.06.09)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을지는 일단 만들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와이낫미디어의 직원들은 삼삼오오 팀을 꾸려 다양한 소재의 웹콘텐츠를 기획합니다. 이민석 대표는 '일단 한 번 해보라'고 합니다."성공도 실패도 기회를 주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해요. 잘 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은 콘텐츠가 있는가하면, 기대도 안 했는데 '빵 터지는' 시리즈가 있어요. 최근엔 라는 작품이 그랬죠."처음 본 남자랑 일주일만 연애를? [7일만 로맨스] 요즘의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이민석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스토리의 핵심은 세계관과 캐릭터예요, 적어도 지금은요. 사람들은 콘텐츠의 완결성보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에 열광해요. 처럼요."지난 12월의 강연자였던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박정재 팀장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통의 세계관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구현되는 것을 '트랜스미디어'라고 합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의 이용자 확보와 서사 구축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대표적인 예가 마블 유니버스입니다." (박정재 팀장 강연 리뷰글 발췌)스튜디오 룰루랄라 박정재 팀장이 말하는 과 의 성공 이유[BY 비헤이브글로벌] 12월 6일, 유튜브는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영상들을 총정리한 '2019 유튜브 리와인...post.naver.com스튜디오 룰루랄라가 TV와 유튜브를 오가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의 연출과 캐릭터를 완성했다면, 와이낫미디어는 한 콘텐츠를 여러 시즌으로 제작하며 충성도 높은 시청자층을 확보했습니다. , ,  등은 시즌 3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웹드라마 뿐만 아니라 웹예능과 브랜디드 광고도 만듭니다.* 광고를 통한 수익은 총 매출의 30%를 차지합니다. 주 수입원은 국내와 해외로의 콘텐츠 유통입니다. 올해는 반대로 중국 웹드라마의 포맷을 가져와 새롭게 제작해볼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 와이낫미디어의 웹예능은 '킼TV'라는 별도의 채널에 업로드된다.와이낫미디어의 평균 연령은 20대 후반입니다. 20대 초반인 직원도 많다고 합니다.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입사한 다음 해에는 누구나 연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 이는 와이낫미디어의 성공 요인이자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참고할만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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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페이스오디티> 컨퍼런스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

글로벌 사업부의 플래닝 2팀이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11월 14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인데 '누구나 팬을 만드는 시대'라는 슬로건에 이끌려 첫 날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장소는 지난 9월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한 노들섬 안의 '노들서가'였습니다. 노들서가는 본래 다양한 테마로 큐레이션된 책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자 서점인데, 대관 행사도 자주 개최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까다로운 노들섬칼바람을 뚫고 찾아간 노들섬은 이미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행사 브로슈어, 스티커가 대부분인 굿즈, 식음료 쿠폰 두 장을 받아 강연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천장에 걸린 컨퍼런스 포스터1일차 강연 라인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 팬덤 연구소 블립- 틱톡: 전세계가 열광하는 비디오 플랫폼- 뉴닉, 새터데이 에디션, 오디티 스테이션: 뉴스레터의 팬덤과 브랜딩- 안테나뮤직: 좋은 음악을 전파하는 소통법- 플러스엑스: 브랜드의 팬덤 만들기- 나이키: 도전과 혁신으로 만드는 브랜드 스토리* 목차는 강연 내용을 반영하여 글 내에서 조금 수정했습니다.스페이스오디티: 팬덤 연구소 블립(blip)세션은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는 2019년 8월에 '팬덤 연구소 블립'을 설립했습니다. 케이팝 열풍의 원동력인 팬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스페이스오디티블립은 '케이팝레이더(kpop radar)'와 '블립 매거진(blip magazine)'이라는 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했습니다. 40분의 세션은 각 서비스의 소개와 '왜 팬덤인가'에 대한 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케이팝레이더는 홈페이지에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합니다.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팬카페 회원 수 등 정량적인 수치로 순위 차트와 아티스트 소개 페이지를 만듭니다. 지난 8월에는 1년 간의 유튜브 데이터를 재가공한 '케이팝 세계 지도'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홍기 대표는 본인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오랜 팬이라 말하며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팬이잖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습니다. 자연스럽게 아티스트의 가치관은 어떤 방향으로든 팬에게 스며듭니다. 아티스트의 생각과 철학을 다루는 인문학적 음악 잡지 '블립 매거진'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스페이스오디티▶직원들의 한 줄 후기- 박 팀장님: PPT는 깔끔했는데 발표는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스페이스오디티가 어떤 회사인지 감을 못 잡겠습니다. - 이 매니저님: 소싯적 아이돌 '덕질' 좀 해 본 사람으로서 케이팝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를 만드는 집단의 존재를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강연은 조금 산만해서 아쉬웠습니다.  틱톡(TikTok): 전세계가 열광하는 비디오 플랫폼유저는 아니지만 틱톡은 익숙한 앱입니다. 개성이 강한 짧은 영상들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죠.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 dance)가 만든 틱톡은 전세계 이용자(하루에 한 번 이상 접속하는 사람)가 월간 5억명에 달합니다.** 참고 기사: 15초 영상혁명' 틱톡은 어떻게 미국을 흔들었나ⓒ틱톡코리아김광민 콘텐츠 BD(Business Development) 팀장은 틱톡 소개 영상과 함께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틱톡의 성공 요인이라 말했습니다. 15초 길이의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소스는 앱 안에 있습니다. 저작권 걱정 없이 배경 음악을 사용할 수 있고, 특이한 필터나 다양한 스티커로 영상을 꾸밀 수 있습니다.특정 테마의 영상 제작을 유도하는 '해시태그 챌린지(Hashtag Challenge)'는 앱 내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습니다. '#오나나챌린지'나 '#고양이송챌린지'처럼 관심이 폭발적이었던 해시태그는 틱톡뿐만 아니라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도 주목 받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해시태그 챌린지 ⓒ틱톡코리아▶직원들의 한 줄 후기- 박 팀장님: 강연자님이 적절한 자료와 편안한 멘트로 세션을 잘 이끌어 틱톡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 방 AE님: '어...? 나도 한번 깔아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설득력(!)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장 카피님: 틱톡의 브랜드 필름(소개 영상)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틱톡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잘 녹여 만든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닉, 새터데이 에디션, 오디티 스테이션: 뉴스레터의 팬덤과 브랜딩플래닝 2팀에는 뉴닉의 마스코트인 '고슴이'의 돌잔치에 다녀온 분이 두 명이나 있습니다. 전원이 뉴스레터 구독자고요.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등과 허리가 뻐근해져 올 때쯤 기다렸던 세션을 듣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세상에 관심은 많지만 시간은 없는, 매일 종합일간지를 꼼꼼히 읽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요즘 사람들에게 뉴스레터는 단비 같은 서비스입니다. 포지셔닝은 다르지만 주1회 이상 뉴스레터를 발송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뉴스 '뉴닉'의 빈다은 대표, 국내외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담은 '새터데이 에디션'의 김하나 CCO, 스페이스오디티의 음악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오디티 스테이션'의 정혜윤 마케터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션은 각 서비스의 기획 배경과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빈다은 대표는 '더스킴(theSkimm)'이라는 미국의 뉴스레터를 언급하며 쉽고 위트 있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믿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런칭 11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건 술술 읽히는 내용과 친근한 고슴도치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 구독자와의 소통 덕분입니다.서비스가 곧 사업인 뉴닉과 달리 새터데이 에디션과 오디티 스테이션은 각각 북저널리즘과 스페이스오디티라는 콘텐츠 회사의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본래의 전문 분야를 뉴스레터라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콘텐츠에 녹여냄으로서 이용자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한 줄 후기- 박 팀장님: 제일 많이 메모한 세션이었습니다. 뉴닉의 빈다은 대표의 우리나라에는 나 처럼 사랑 받는 미디어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스레터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의견도 좋았습니다.- 방 AE님: 같은 형식이라도 각 브랜드가 어떤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안테나뮤직: 좋은 음악을 전파하는 소통법가수 유희열이 CEO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안테나뮤직엔 10명 남짓의 뮤지션이 있습니다. 모두 자기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만들고, 부릅니다. 안효진 실장은 안테나뮤직을 '돈은 많이 못 벌어도(!) 하고 싶은 음악은 평생 할 수 있는 곳'이라 소개했습니다. ⓒ안테나뮤직소속 아티스트들은 음악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팬들과의 소통에도 열심입니다. 세션은 '어떻게 열심히 소통하는데요?'에 대한 답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홈쇼핑에서 귤을 판매한 일화로 유명한 루시드폴은 앨범 발매 기념 전시회에서 방문객에게 자신이 기른 귤을 증정했다고 합니다. 정승환은 굿즈로 직접 디자인한 눈사람 인형과 손난로를 제작했대요. 안테나뮤직은 합동 공연을 할 때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선답니다. 브랜딩이나 마케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소소한 일화를 들으며 웃을 수 있는 세션이었습니다. ▶직원들의 한 줄 후기- 방 AE님: 안테나뮤직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하고 싶은 대로 했더니 성공했습니다' 같은 내용의 세션이었던 것 같아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장 카피님: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는다'는 레이블의 철학과 고민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이 매니저님: 대중 가요를 좋아해서 주제는 흥미로웠지만 SNS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이 대부분이라 아쉬웠습니다.  플러스엑스: 브랜드의 팬덤 만들기플러스엑스는 강연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초면인 브랜드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BTS 로고도 디자인 했고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습니다.  BTS 로고 애니메이션 ⓒ빅히트신명섭 대표는 BTS와 팬클럽 ARMY의 로고를 디자인하며 엄청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브랜드와는 달리 대중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팬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해요. 로고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공부하시더라고요."그는 한 인터뷰*에서 플러스엑스를 '브랜드 경험 디자인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온/오프라인 광고부터 제품 인쇄물까지 여러 분야의 디자인을 일관성 있게 설계하는 집단이라는 뜻입니다. * 참고 기사: BTS 브랜드 리뉴얼한 '플러스엑스' 신명섭·변사범 대표기억에 남는 예시는 '바운스(VAUNCE)'였습니다. 바운스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브랜드입니다. 플러스 엑스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고자 채도 높은 색들로 사선의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사선 컨셉은 포스터의 타이포와 공간 운영에 필요한 아이콘 제작에까지 이어졌습니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일관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을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운스의 로고와 다양한 아이콘들 ⓒ플러스엑스▶직원들의 한 줄 후기- 박 팀장님: BTS 브랜딩 일화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의 오브제를 얼마나 다양하게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지, 브랜드 리뉴얼 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등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 장 카피님: 플러스엑스는 그냥 디자인 회사가 아닌, 치밀하게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컨설팅 기업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아닌 팬이 말을 많이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 홍 에디터님: 물구나무 서서 봐도 디자이너가 만든 PPT(팀원 모두의 생각). 훌륭한 디자인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었던 건 브랜드에 대한 섬세한 분석과 완전한 이해가 전제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키: 도전과 혁신으로 만드는 브랜드 스토리나이키의 서동민 브랜드 디렉터는 '2019 우먼스 저스트 두 잇(2019 Women's Just Do It, 이하 JDI)' 캠페인을 중심으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화제가 된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광고 시리즈도 이 캠페인의 일환입니다.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나이키 코리아강연을 들으며 '도전'과 '혁신'이 나이키의 핵심적인 가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트렌드가 된 것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집중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이키의 스타일입니다.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열정을 이야기하고 싶어 JDI 캠페인 컨셉을 기획하고, 운동과는 거리가 멀지만 열정으로는 항상 최고인 개그우먼 박나래를 모델로 캐스팅하고, 3월에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뮤직 페스티벌을 결합한 '위대한 페스티벌'을 연 것은 모두 나이키의 도전 정신과 뚝심의 결과물이었습니다.▶직원들의 한 줄 후기- 홍 에디터님: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대형 캠페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지만, 세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특별한 내용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이 매니저님: 나이키의 제품만큼이나 마케팅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즐거운 40분이었습니다.                 _이렇게 5시간의 컨퍼런스가 끝났습니다. 세션 간 겹치는 내용도 없고, 강연자들도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업계의 리딩 브랜드 대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팬덤'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는 컨퍼런스였는지 의문입니다. 유저나 소비자보다 브랜드, 혹은 서비스 중심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행사 운영면에서도 2시간 앉아 있기에도 힘들었던 의자, 위아래로 조금씩 잘리는 PPT, 단순 강연의 연속이었던 단조로운 구성 등은 아쉬웠습니다. 본 컨퍼런스가 앞으로 '팬덤을 확보하려면'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모니터 밖에서,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인사이트를 충전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차돌박이♥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또 한 번 감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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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코앞에 두고 디자인 트렌드 분석하기

지난주 화요일, 비헤이브글로벌은 11월 월간회의를 했습니다. 팀별로 전직원과 공유하고 싶은 작업물이나 정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중 디자인팀*의 '디자인 트렌드 분석' 발표가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을만큼 유익하다고 생각하여 글에 담아왔습니다. *본 글의 내용과 자료는 디자인 1, 2팀이 함께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2019년을 한 달 남긴 이 시점에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올해의 트렌드 화두들을 정리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의 트렌드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9년에도 중요했지만 2020년에는 더 주목받을 디자인 트렌드들을 다뤄보겠습니다. * 디자인의 전반적인 흐름단순한 레이아웃과 과감한 색의 조화올해 초, 어도비(Adobe)는 를 발표하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비주얼이 환영받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부터 VR 기기까지 크기도, 시스템도 다양한 기계들이 상용화되었습니다. 이를 관통할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니즈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서비스 본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어도비의 예상대로 디자인 레이아웃은 극도로 단순해졌습니다.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성은 화려한 색을 사용함으로써 드러내고 있습니다. 플러스엑스의 이마트 UX/UI 리뉴얼 디자인불균형과 다양한 조합을 통한 새로움 추구한편, 오히려 틀을 벗어난 도전적인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한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IT 업계와 자주 협업하는 나이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M35의 나이키 러닝 캠페인 디자인상이한 디자인 방법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구찌나 반스 등 매 시즌 독특한 컨셉을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들이 많이 시도했습니다.  ZEKA DESIGN의 지방시와 발렌시아가 포스터 디자인아이소메트릭 디자인은 계속된다아이소메트릭(Isometric) 디자인은 길이, 폭, 높이를 직교하는 세 직선을 활용해 투시도와 같은 형태로 만든 그래픽을 의미합니다.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많은 정보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infowithart의 Presentation Isometric Infographics        * UX와 UI에 주목하라텐센트 ISUX*는 5월에 발표한 에서 'UX의 발전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환경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브랜드 기획자와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 텐센트(Tencent): 중국 최대 규모의 IT 기업* ISUX(Internet Social User Experience): 텐센트가 제공하는 주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디자인 총괄 센터UX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UI를 어떻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을까요? UI(User Interface)는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말합니다. UI를 사용하면서 소비자가 느끼는 모든 것이 UX인 것이죠. 최근의 모바일 서비스들에서 두드러지는 디자인적 특징 세 가지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인터랙션 강화인터랙션(Interaction)은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UI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통화를 하기 위해 연락처 목록에 들어가 통화 버튼을 누르는 것,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앱에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를 진행하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 앞으로의 인터렉션 설계에는 사용자의 행동을 다양하게 유도할 수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같은 목적의 UI라도 UX를 어떻게 기획하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그인 화면을 다르게 구현한 사례둘째, 가변 폰트의 확대이전부터 많은 브랜드들이 전용 폰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변형이 가능한 가변 폰트(Variable Font)가 다수 론칭된 건 최근의 일입니다. 가변 폰트의 장점은 반응형(responsive) 웹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고, 따라서 다양한 화면과 브라우저에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앤티크 고딕 가변 폰트국내에서도 '준폰트'나 '윤디자인' 등의 회사들이 다양한 가변 폰트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영문과 한글의 가변 폰트는 다양한 매체, 플랫폼, 그리고 하드웨어를 일관성 있게 관통하는 브랜드의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셋째, 브랜드 맞춤형 일러스트의 유행폰트가 브랜드의 목소리라면, 일러스트는 브랜드의 얼굴입니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어시스턴트 등 물질적 실체가 없는 인공 지능 서비스들이 다수 등장하며 한쪽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이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기업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맞춤형 일러스트를 제작합니다. 심지어 IT 기업들도 사내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어비앤비(Airbnb)와 드롭박스(Dropbox)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슬랙(Slack)은 외부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해 디자인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슬랙(왼)과 드롭박스(오른)의 일러스트세계의 웹사이트 디자인을 평가하는 사이트인 awwwards도 에서 '개성있는 일러스트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시도들이 2020년에도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디자인에 기술이 더하면어도비는 매년 '어도비 맥스(Adobe Max)'*라는 행사를 통해 새로이 선보일 제품과 기술을 발표합니다. 디자인 업계를 독과점하고 있는 기업인만큼 행사 내용은 매년 엄청난 파급력을 가집니다. 어도비 맥스에는 '스니크(Sneak)'라는 이름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세션이 있습니다. 올해의 스니크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 참고 기사: AI로 모션캡처 ‘뚝딱’, 영상은 자동편집…‘어도비’는 지금 (2019.11.15, 블로터)올인스닉: 누락된 피사체를 합성하다"단체 사진에 한 사람이 빠졌는데 합성 좀 해주세요."올인스닉(AllinSneak)은 이 곤란한 요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위의 두 사진을 분석해 아래 사진처럼 합성해주는 기술입니다. ⓒAdobe Creative Cloud Youtube이미지탱고: 형태와 텍스쳐를 구분하다이미지탱고(Image Tango)는 서로 다른 이미지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합성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케치와 텍스쳐만 선택하면 완결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왼쪽의 두 이미지를 합쳐 오른쪽의 결과물을 냅니다. ⓒAdobe Creative Cloud Youtube라이트라이트스닉: 사진과 인공지능의 만남라이트라이트스닉(LightRightSneak)은 인공지능으로 사진을 분석해 빛과 그림자를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영상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 촬영을 해야 하는데 날씨가 안 도와줄 때, 또는 고객사가 역광으로 찍은 이미지를 보정해달라고 요청할 때 등 조명 조절이 간절한 콘텐츠를 보정해야 하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빛과 그림자 양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Adobe Creative Cloud Youtube이외에도 다양한 스니크들이 소개되었으니,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의 어도비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ICYMI: Adobe MAX Sneaks 2019 | Adobe BlogSneaks takes place twice a year at both Adobe MAX and Summit. It’s a highly anticipated event where our very own employees showcase potential future tech on stage.theblog.adobe.com_디자인의 영역에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며 디자이너와 일반인 사이의 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자이너의 역량은 창의력의 비중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디자인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사용된 기술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비스나 제품 기획자들도 더 나은 UX 제공을 위해 디자인 트렌드 파악에 게을러서는 안되겠죠. 바쁘다, 바빠. 결론은 모든 콘텐츠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2020년에도 힘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비헤이브글로벌과 같은 광고회사 직원분들, 화려하면서도 심플한 광고를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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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가 말하는 2019년 국내 콘텐츠산업의 변화

12월 3일 화요일, 서울 SAC 아트홀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2019년을 결산하고 2020년을 전망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SAC 아트홀은 본래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 객석 단차가 크고 의자는 영화관처럼 푹신했습니다. 덕분에 트인 시야로 3시간 동안 불편함 없이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300석 규모의 SAC 아트홀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 정책본부에서 발표하는 '콘텐츠산업의 2019년 결산과 2020년 전망'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발표 내용*은 한콘진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19 콘텐츠 매출125조! 플랫폼전쟁, 소셜무브먼트, 비소유콘텐츠… 2020 전망은?2부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국내 콘텐츠산업의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었습니다. 본 글은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화두를 중심으로 각 산업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약 80분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_* 이은재 스브스뉴스 PD: 디지털 콘텐츠는 재미만이 살 길이은재 PD는 유튜브 채널 의 연출과 출연을 담당합니다. '연반인(반은 연예인, 반은 일반인) 재재'로 더 유명한 그는 이날도 트레이드마크인 새빨간 머리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특히 유튜브는 흐름이 정말 빨라요. 저는 '오늘내일' 하는 영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오전오후' 하죠. 그만큼 기획과 제작이 정신없이 지나가요. 10분 길이의 영상 하나에 2주 이상의 시간은 쏟지 않아요."의 인기 요인을 묻자 그는 '내용의 재미에만 집중한 것'이라 답했습니다."요즘의 유튜브 사용자들은 취향이 양극화되어 있어요. 양 끝에는 슬라임 플레잉 같은 단순한 소재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촘촘히 짜인 콘텐츠가 있어요. 레거시 미디어는 중도를 걸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지만 디지털 매체는 그렇지 않죠. 저희는 후자의 카테고리에서 재미를 추구해요."그는 대표적 예로 17화를 소개했습니다. '공포의 애교녀'라는 타이틀로 10년 넘게 고통받은 이지혜 배우와 함께한 콘텐츠였습니다. '디지털 장례식'이라는 이름으로 잊힐 권리를 조명한 이 영상은 1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공포의 애교녀' 본 사람은 꼭 봐야 하는 영상(feat. 신과 함께) 팀은 제작 환경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각 잡힌 회의보다 일상적인 수다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20대 인턴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합니다.  * JTBC 임석봉 방송정책팀장: 국내 OTT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방송사에게 2019년은 생존을 위해 변할 수밖에 없는 한 해였습니다." 임석봉 팀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는 넷플릭스였습니다. 넷플릭스의 2019년 글로벌 매출은 약 22조입니다.* 한콘진에 따르면 국내 방송 사업의 매출은 약 20조였습니다. 여기에는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 방송사, 그리고 홈쇼핑 채널의 수익까지 포함됩니다. * 자료 출처: macrotrends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집계)이에 국내 방송업계는 '전략적 동맹'을 택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 콘텐츠연합의 '푹'을 합친 OTT* '웨이브(wavve)'는 지난 9월 18일에 출범했습니다.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과 JTBC의 제이콘텐트리가 합작하여 만든 신규 OTT 플랫폼은 내년 1분기에 공개됩니다.*** 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참고 기사: 뭉치는 토종 OTT… CJ ENM-JTBC 합작법인 설립 예고 (파이낸셜뉴스, 2019.9.17)"넷플릭스의 강세는 계속될 테고, 내년에는 디즈니 플러스까지 혼란에 가세할 것입니다. 11월에 론칭한 디즈니 플러스는 이틀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2020년에는 국내에도 안정적인 OTT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영한 롯데엔터테인먼트 투자제작팀장: 돌파구가 필요한 혼란의 영화계넷플릭스는 영화계에도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이영한 팀장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온 장르도 위기라고 말했습니다."스릴러는 소위 '기본은 하는' 장르였는데 요새는 아니에요. 스릴러 영화마저 영화관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하게 된 것이죠. 원래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어요. 화려한 할리우드 영화, 인디 할리우드 영화, 그리고 한국 영화로요. 요즘은 인디 외국 영화는 거의 없고, 양극화가 심해졌죠."그는 국내외 정상급 영화감독들이 넷플릭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이 사회적인 규제나 이슈를 신경 쓰는 것에 지쳐 자꾸 넷플릭스나 드라마로 탈주합니다. OTT용 영화 제작도 고려해봤지만, 스케일이 아주 크지 않은 이상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워요. '영화관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를 많이 확보하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2020년에는 처럼 화려한 시리즈물, 큰 화면과 좋은 음향 시스템이 중요한 뮤지컬 영화, 그리고 톱 배우들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병도 카카오게임즈 대외협력팀장: 지속적 성장에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한콘진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매출은 14.7조 원이었습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3%로, 영화(3.4%)나 방송(5.2) 업계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안병도 팀장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대중의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라고 말했습니다."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순방에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함께했습니다.* 넷마블은 BTS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선보였습니다. 게임 유저는 물론 일반 대중도 모바일 게임을 점점 친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북유럽 순방 `톱3 게임사`는 왜 갔을까 (매일경제, 2019.6.14)올해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와 입니다. 둘의 공통점은 충성심 높은 유저가 많이 확보되었다는 것이죠. 한편, 2020년에도 게임산업이 순항하려면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아직도 게임 제작과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2019년 7월,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정부는 게임업체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 투자와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게임산업이 한류의 큰 힘이 되려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확대돼야 할 것입니다. * 참고 기사: 게임산업,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자 (전자신문, 2019.11.19) *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누가 웹툰계의 넷플릭스가 될 것인가"우리 업계는 '웹툰 영역의 넷플릭스'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죠."김유창 협회장은 대한민국 웹툰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네이버웹툰의 올해 매출액은 약 3000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전체 만화 산업의 25%를 차지하는 금액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5년 만에 매출이 100배 증가했습니다.(2013년 21억 원, 2019년 2200억 원)** 자료 출처: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위' 네이버 웹툰...미래가치 무한대 (뉴스핌, 2019.10.24), 카카오페이지 매출 100배 뛰게 한 수익모델은(한국경제, 2018.12.25)앞서 논의한 다른 분야와 달리 웹툰업계는 'OTT 전쟁'이 반갑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네이버웹툰의 서비스 밋업에서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매력적인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과 공생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웹툰 시장을 점령한 후 영상 미디어 시장까지 개척할 계획입니다.* 참고 기사: 네이버 "OTT 전쟁, 웹툰에는 큰 기회" (아이뉴스24, 2019.9.24)드라마로 제작된 네이버웹툰 와 * 현민아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 연구원: 잠재력이 큰 미래 콘텐츠'실감콘텐츠'를 아시나요?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칭하는 개념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그리고 혼합현실(MR) 등이 모두 실감콘텐츠입니다.정부는 지난 10월,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국방 훈련이나 재난안전 분야와 같은 공공부문에 실감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참고 기사: 2023년까지 5G 실감콘텐츠산업에 1조 3천억 원 투자 (연합뉴스, 2019.10.07)현민아 연구원은 "아직 실감콘텐츠가 상용화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실감콘텐츠는 아직 안정적인 소비 플랫폼이 없습니다."올해 VR 테마파크와 아케이드가 몇 곳에 생기긴 했어요.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선 디바이스가 개발되기도 했죠. 그렇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무선 디바이스는 PC에 연결해서 이용하는 디바이스보다 그래픽카드의 사양이 좋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함께 고군분투하는 중이죠."그럼에도 실감콘텐츠는 미래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입니다. VR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도 등장했고, LG유플러스는 AR 콘텐츠를 360도  회전하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만든 AR 콘텐츠, 세상에 없던 '멸종동물 공원'                                                                   _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세미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또 각 분야의 콘텐츠 제작자의 입을 통해서 2019년과 2020년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무자가 말하는 2019년은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이 두드러지는 한 해였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 기존의 미디어에게는 가혹했고,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웹툰이나 유튜브에게는 기회였습니다. 이은재 PD의 말처럼 '오전오후'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재빠르게 새로움을 흡수하고, 이를 콘텐츠로 녹여내는 임기응변 능력이 필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이맘때는 '국내 콘텐츠산업이 전체적으로 호황을 누렸다'라는 결산을 볼 수 있길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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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헤이브글로벌의 ★링크드인★을 오픈했습니다

작년 11월, 비헤이브글로벌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소통 창구를 만들고자 네이버 포스트를 개설했습니다. 매주 회사 소식과 국내외 트렌드 정보를 포스팅하며 조금씩 콘텐츠를 쌓아가던 중, 새 채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비헤이브글로벌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비즈니스 영역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잠재적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전반적인 트렌드,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또 다른 소셜 미디어를 오픈했습니다. 바로 비헤이브글로벌의 링크드인입니다! 올해 1월에 오픈한 뒤 매주 금요일에 포스팅을 업로드했는데요,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첫 포스팅의 주제는 '카카오톡 채널'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담았죠.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삼성과 나이키는 주기적으로 신상품 출시나 프로모션 소식을 보내고 있습니다. BEHAVEGLOBAL on LinkedIn: #digitalmarketing #marketingstrategy #digitalmarketingserviceIn Korea, over 90% of smartphone owners use KakaoTalk, which is a free instant messaging application. Lots of corporations use KakaoTalk as marketing channel...www.linkedin.com두 번째 포스팅의 주제는 '뉴트로'였는데,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들이 이벤트성으로 위트 있는 상품들을 출시하는 사례를 담았습니다. 완판된 곰표 패딩과 하이트 진로의 백팩 등을 이미지로 첨부했고요.** 참고 기사: 참이슬 백팩, 곰표 패딩 '완판'… 왜 사나 했더니 (머니투데이, 2019.11.28), 새로운 복고, 세대를 잇다…요즘 대세 '뉴트로' 열풍 (매일신문, 2020.02.17)   BEHAVEGLOBAL on LinkedIn: #marketing #koreanmarketing #advertisingHave you heard of the word 'Newtro'? It is a combined word of 'New' and 'Retro'. Newtro is a trend that reinterpretates vintage design styles. This trend...www.linkedin.com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증가에 대해 다루었어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배달 앱들, 그리고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유통업계를 예로 들었습니다.** 참고 기사: “택배 상품 문 앞에 놓고 가세요”…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소비’ 확산 (조선비즈, 2020.02.24)BEHAVEGLOBAL on LinkedIn: #brands #marketing #consumerbehaviorFor weeks, the world is having a hard time because of Coronavirus. Korea is no exception. People are avoiding outdoor activities. Instead, they order...www.linkedin.com그 외에도 여러 포스팅이 있으니, 비헤이브글로벌의 링크드인에 구경오세요:)  BEHAVEGLOBAL | LinkedInBEHAVEGLOBAL 회사생활이 궁금하세요? LinkedIn에 가입하세요. 회원 가입은 무료입니다. BEHAVEGLOBAL에 근무하는 인맥을 활용하여 취업 가능성을 높이세요.www.linked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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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뉴욕의 밀레니얼이 열광하는 트렌드는? tvN Shift ´트렌드 로드 뉴욕´편 리뷰

2019년 말부터 두 달 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국내 트렌드를 공부했습니다. 서점에서부터 회사 워크숍, 강연과 컨퍼런스, 그리고 인터넷 자료에서 곧 다가올, 아니 이미 다가온 2020년에 대한 인사이트를 수집했습니다.문득 트렌드의 근원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사회·문화적 특이성으로 국내에만 나타나는 트렌드도 있지만, 세계적인 흐름에 영향을 받아 탄생하는 트렌드도 많은데,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_지난달 방송된 tvN 'Shift'에서는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곳을 뉴욕이라 정의했습니다. Shift 4화는 시리즈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가 프레젠터로서 '뉴욕에서 미리 만나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에 대해 논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조승연 작가, 그리고 가수 에릭남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뉴욕 밀레니얼을 만납니다. 인터뷰이와 최근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이 내용을 우리나라 사회와 엮어 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구성입니다. 뉴욕의 밀레니얼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불안하지 않냐고요? 내가 재밌으면 되죠.뉴욕에 기반을 두고 여행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 존 바는 10평 남짓의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침대, 책상, 그리고 컴퓨터 만으로도 방이 꽉 차 보입니다. 그의 집은 '예술가의 동네', 혹은 '보헤미안의 천국'으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습니다.존은 관리비까지 350만 원을 월세로 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라 회사가 뉴욕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함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는 뉴욕 한복판을 고집합니다.미국의 대형 부동산 사이트 '렌트카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 맨해튼입니다. 월평균 4190달러(한화로 약 500만 원)로, 2위인 브루클린과는 1000달러 이상 차이 납니다.** 참고 기사: 미국 내 월세 최고 비싼 곳은 뉴욕 맨해튼 (2019.7.20, 초이스 경제)"저에게는 넓고 편한 집보다 재미나 경험이 더 중요해요. 여긴 유동 인구가 그 어느 곳보다 많기에 흥미로운 상점과 음식점이 자주 생겼다 사라져요. 에너지가 충만한 이곳을 떠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죠."경험 소비와 욜로(YOLO) 성향이 극대화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이렇게 미래보다는 당장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도 많다는 점입니다.혹시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 아니냐고요? 틀린 답은 아닙니다.집도, 사무실도 함께 쓰자.집세가 이렇게 높다 보니 어느 정도 현실에 타협하는 이들은 주방이나 욕실만 함께 쓰는 공유 주택을 이용합니다. 작년 뉴욕 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40% 이상의 성인 뉴요커가 룸메이트와 함께 산다고 할 정도니까요.* 또한, 경영 사정은 좋지 않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위워크가 뉴욕에 있습니다. * 참고 기사: Here's how much money NYC roommates will save you (2019.8.12, New York Post)그러나 공유경제는 의 '셰어 투게더(Share Together)'나 의 '공간을 재정의하는 공유경제' 등 국내 트렌드 도서에서 언급한 내용과도 겹치는, 새롭지 않은 개념입니다. 심지어 는 2018 버전에 '공유 경제로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해당 내용을 싣기도 했죠. 불타오르네, 뉴욕의 밀레니얼!Shift에서 소개한 뉴욕의 새로운 트렌드는 '파이어(FIRE) 운동'이었습니다. 여기서 'FIRE'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어입니다. 재정적인 독립 상태가 되어 일찍 은퇴하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욕의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20대부터 수입의 최대 80%를 매월 저축하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고, 30대에 조기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FIRE: The movement to live frugally and retire decades early (2018.11.3, BBC)김난도 교수가 만난 파이어족은 두 명입니다. 다니던 의대를 그만두고 태국 음식점을 개업한 잭 시티는 5년 뒤 은퇴를 꿈꿉니다. 그는 음식점 운영 외에도 블로그 광고와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방 한 칸짜리 4평 집입니다. 잭의 사계절 옷은 옷장 하나에 모두 수납 가능합니다."젊고 건강할 때 집이나 돈 등의 물질적인 소유물에 얽매이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5년만 고생할 생각이에요."또 다른 파이어족은 이 트렌드의 선구자인 존 그랜트입니다. 그는 5년간 100만 달러를 저축하고 30세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다방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부수입을 얻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비결로 그는 "수입의 80% 이상을 어딘가에 투자하여 돈이 돈을 벌게 한 것"이라 말했습니다.한 명은 초절약하는 삶을, 다른 한 명은 최대한으로 투자하는 삶을 살며 시간을 보냈지만 두 명의 공통점은 30대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한 명은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노동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성을 지향하는 것.파이어 운동을 마주한 기성세대는 이런 우려를 표합니다."한 우물을 20~30년 파면서 커리어를 쌓다 보면 지금과 또 다른 눈높이로 삶을 바라볼 수 있을 텐데. 너무 좁은 시야로 놀 생각만 하는 게 아닌가?"이에 존은 이렇게 답합니다."파이어 운동의 진정한 의미는 일을 그만두는 게 아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일을 찾는 기회를 쥘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저는 은퇴 후에도 팟캐스트 진행과 강연 기획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글쓰기와 지식 공유라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그리고 Shift의 출연진 세 명은 이렇게 말합니다."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요? 힘들게 사는 부모를 보며 자라왔기에, 열심히 살아도 과거와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두 눈으로 보았기에, 먼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하루라도 빨리 매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_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중엔 존 바와 같은 욜로족도 있고, 재테크나 사이드 잡을 통해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는 알뜰족도 많습니다. 그런데 파이어 운동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국경은 참 희미하기에,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뉴욕을 따라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도 파이어 운동의 불씨에 기름을 붓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케팅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잭 시티를 타깃으로 할지, 다양한 곳에 최대한으로 투자하는 잭 그랜트 같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할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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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룰루랄라 박정재 팀장이 말하는 <와썹맨>과 <워크맨>의 성공 이유

 12월 6일, 유튜브는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영상들을 총정리한 '2019 유튜브 리와인드'를 공개했습니다.  YouTube Rewind 2019: For the Record ⓒYouTube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신규 채널 상위 열 개 중 한국 채널은 세 개입니다. 은 무려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 유튜브 리와인드'에는 이 같은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름부터 인기까지 닮은 두 채널의 뿌리는 '스튜디오 룰루랄라'입니다. JTBC가 디지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론칭한 디지털 스튜디오죠. * 나머지 두 개는 (3위)과 (7위)입니다.지난 수요일,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콘텐츠 마케팅을 총괄하는 박정재 팀장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 제목은 이었습니다. 사옥 6층은 영상마다 100만 조회 수는 기본인 킬러 콘텐츠의 인기 비결을 듣기 위해 모인 임직원들로 북적였습니다._, 새롭고 과감한 도전의 결과물"의 시작은 2017년에 방영한 TV 예능 프로그램 이었어요. 출연자 중 한 명이었던 박준형 씨와 프로그램 홍보 영상을 제작해보기로 했어요. 그게 이었죠."ep.08 연예인 최초! 출연 프로그램 광고 영업 ⓒ스튜디오 룰루랄라공통의 세계관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구현되는 것을 '트랜드미디어'라고 합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의 이용자 확보와 서사 구축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대표적인 예가 마블 유니버스입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의 캐릭터는 단독 영화에도, 합동 영화인 에도, 심지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TV 시리즈에도 등장합니다. * 참고 기사: 트랜스미디어 시대 미디어산업의 향방 (아주경제, 2019.08.07) 역시 TV 예능 , 유튜브 시리즈 을 거치며 연출과 캐릭터를 완성시킨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입니다. "핫플레이스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간단한 컨셉의 10분 영상은 시작부터 반응이 괜찮았어요. 그런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건 과감한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죠."** 참고 기사: '와썹맨'부터 '워크맨'까지…김학준 CP "예능판 어벤져스 만들어 낼 것" (스포츠서울, 2019.08.27)박정재 팀장이 말하는 '과감한 도전'은 바로  단독 채널 개설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어렵게 쌓은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시청자까지 잃을 수 있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만류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은 채널 독립 3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2019년 12월 기준 의 현 구독자는 230만 명입니다(wow), 더 강력해진 캐릭터와 편집지난 5월,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채널 구독과 시청 여부를 물었을 때 거의 모든 참석자가 손을 든, 입니다. "의 성장 속도는 놀라웠습니다. 채널 독립 40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조회 수가 300만이 늘어있기도 했고요."2019년 12월 기준 의 현 구독자는 357만 명입니다(wow!)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출연자 장성규의 과감하고 재치 있는 입담과 행동, 그리고 한순간의 지루함도 허락하지 않는 속도감 있는 편집에 대한 감탄이 주를 이룹니다.  친숙한 소재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의견을 이야기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장'을 형성한 것이 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이기도 합니다.브랜디드 콘텐츠, 지속성을 위한 노력"저희가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1인 크리에이터라면 그렇겠죠. 그런데 저희는 제작 인원도 많고, 초기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PPL이나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PPL과 달리 '브랜디드 콘텐츠'는 주로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작됩니다.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브랜디드 콘텐츠로는 종합 숙박 앱 '여기어때'와 함께한 , 카메라 앱 '스노우'와 제작한 웹드라마  등이 있습니다. 한편, 은 오션월드, 블랙야크, 소나타 등 여러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에피소드를 업로드했습니다.  역시 수많은 기업과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파급력이 엄청난 콘텐츠인 만큼 협업 시 높은 금액의 후원을 받습니다. "PPL이라도 재밌게 만들면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아요.* 프로그램의 톤 앤 매너를 지키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여내려 합니다."* 참고 기사: 2030 세대 "대놓고 광고도 재미있으면 OK" (ZDNetKorea, 2019.03.29)오션월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의 에피소드. 4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_강의를 마무리하며 박정재 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과 모두 컨셉은 정말 간단해요. SNS에서 화제인 장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게 전부죠. 저희는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 평범한 소재를 이리저리 가공하는 거예요."스튜디오 룰루랄라의 모토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모토에 어울리는 행보를 이어가며 4명으로 시작한 조직은 이제 50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성 매체가 디지털 환경에서 성공적인 돌파구를 찾은 이 사례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브랜드의 마케팅을 고민할 때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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